[골프회원권] 횡보장세, 다시 혼조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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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0-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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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3주 차 골프 회원권 시세 동향

  • 부킹 전쟁, 우량주 종목에 수요 몰려

골프장의 가을[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등을 시도하던 골프 회원권 시장이 다시 혼조세로 전환됐다. 가을 시즌이 절정에 달하면서 매수 주문이 유입됐으나 한 주간의 흐름이 강하지는 않았고, 고점 매물이 감소하면서 매도호가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투자형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11월까지 골프장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 추가 매수가 주춤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주요 종목들은 양측(매도·수)의 호가 갭이 확대되며 팽팽한 줄다리기 장세를 펼쳐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혼조세가 주도적이다. 영남권과 충청권을 비롯한 지역들은 보합으로 변동이 미약한 상태다.

종목별 현황을 살펴보자. 금주에도 중저가대 종목별로 수급의 영향에 따른 등락이 이어졌다. 고가와 초고가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금액별 특성이 경직화를 겪고 있다.

일부 초고가 회원권은 매물 확보가 어려워지자, 실거래 없이 호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무기명 회원권 대체재로 초고가 회원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소수 회원제로 운영되는 종목의 특성상 출회되는 물량은 제한적이다.

결국, 시장에서는 무기명 회원권과 초고가 종목 외에도, 부킹 조건과 회원 혜택이 좋은 고가 종목과 저평가된 중가 종목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른바, 새로운 블루칩에 등극할 종목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지만, 이 역시 종목들이 한정적이다 보니, '특정 종목군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실사용자들의 실리적인 고민과 투자거래의 추이는 이후에도 시장의 판도를 가르는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킹 대란이 빚어지면서 활용이 어려운 도심 근교 중저가 종목들은 수요와 실망 매물이 겹쳐지는 모습이었으나, 올가을 수요증가에 극복할지 아니면 혼조세가 좀 더 지속될지에 대한 관심이 쏠려있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아래는 골프 회원권 10월 3주 차 시세표.
 

[표=에이스회원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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