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요양병원·대형마트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전환욱 기자입력 : 2020-10-17 16:15
"유흥시설·음식점·종교시설 전파 우려…방역조치 적극 협조 당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의 요양병원,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7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부산과 경기도 광주의 요양병원, 의정부에서 재활병원 등 특정한 지역이나 시설에서 집중발생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이를 통해서 전체 발생 규모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여전히 긴장감과 경각심을 늦출 수 없고 집단발생, 고위험군 감염을 계속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는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이 확인됐다. 송파구 잠언의료기기와 관련해서 역학 조사 중 8명이 추가돼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15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을 방문해 동일 집단 격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에서는 남동구 카지노바와 관련해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5명이 확인됐다.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31명이 추가 확진돼 총 3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됐다.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59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방역 당국은 단풍철을 맞아 나들이, 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방역 조치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산행과 관련해 안전한 산행을 위해선 단체 산행을 자제해주시고, 하더라도 동행 인원은 최소화해주기 바란다"며 "비록 개방된 야외공간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다만 산행 중에 숨이 차거나 호흡이 어려운 경우에는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방역 당국은 유흥시설, 음식점, 종교시설 등에서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의 의견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흥시설이나 음식점 등에서의 전파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특별히 종교시설에서는 소모임, 주말 행사나 단체식사 등은 자제해주시고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의 폭발적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위생 같은 생활방역수칙을 일상화해서 거리두기 조정 이후에도 코로나19를 장기적으로 억제하는 변화된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같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지난달 1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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