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기존 시스템 과감히 버리야 혁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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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10-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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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CEO 메시지 통해 디지털 전환 강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3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사내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 누구나, 현장 어디에든 DX(디지털 전환)를 활용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초 새롭게 선정한 디지털 전환 혁신 과제들 중 △전지사업본부 △석유화학사업본부 △첨단소재사업본부 △생명과학사업본부 등 네 가지 대표사업부문에서의 대표 성과들을 각각 언급했다. LG화학은 올해 생산, 품질, 연구개발(R&D)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경우 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과제 29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신 부회장은 주요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서도 "온오프라인 교육, 산학협력, 학위파견 등 제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2019년 1월 취임 당시부터 디지털 전환을 강조해왔다. 디지털 전환은 기업에서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을 활용해 기존 전통적인 운영 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 부회장은 지난 8월 LG화학의 새 비전을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기존 시스템이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기업들이 오히려 디지털 전환에 실패하기 쉬운데, 기존 시스템을 포기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LG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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