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심홀릭]③ 유명 프로골퍼들의 유튜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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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0-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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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언택트' 팬 소통 및 레슨 인기

  • 고진영·최나연·박인비·안병훈 등 채널 개설

최나연의 나연이즈백 유튜브 채널[사진=최나연 유튜브 채널 발췌]


연예·스포츠·여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콘텐츠를 '모바일'로 즐기는 시대가 됐다. 코로나 팬데믹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된 것도 '디지털 대면 서비스'를 앞당기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하는 영화와 가요·방송은 물론, 공연과 관광, 스포츠는 새로운 플랫폼을 등에 업고 시공을 초월해 전 연령층을 사로잡고 있다.

극장에 한정됐던 영화는 넷플릭스 등 OTT라는 플랫폼 안에서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고, 가요계는 '틱톡' 등의 새 공간에서 팬덤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방송도 '웹드라마'라는 새로운 포맷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온다. 코로나 확산세에 여행길이 막히자, 여행업계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랜선여행'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위기 극복에 한창이다.

트렌드는 시대와 역사를 반영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각 업계가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지 업계별로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 랭킹) 1위 고진영(25)이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고진영고진영고'를 개설했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도나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세계랭킹 1위의 유튜브 방송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초기 반응은 미비했다. 고진영의 유튜브가 흥행하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다. 무관중 조치로 갤러리를 하지 못하는 골프 팬들이 유튜브로 몰려왔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고진영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소식을 전달했다. 대회 출전, 전지훈련, 선수들과 만남, 선수 캐디백 공개 등 여러 가지 콘텐츠를 올렸다. 구독자 수는 3만명에 그치지만, 가장 조회 수가 높은 영상은 16만에 육박한다.

최나연(33)의 유튜브 '나연이즈백'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고진영과는 다른 방식의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운다. 개그맨 등 연예인들과 함께 출연하는 즐거운 콘텐츠와 레슨이 필요한 골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가 '나연이즈백'의 주를 이룬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어낸 이러한 영상으로 99만이라는 조회 수를 달성했다.

박인비(32)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름은 '박인비 인비리버블'. 그는 7개월 차 신생 유튜버다. 현재 구독자 수는 1.48만명이다. 애견인으로 유명한 박인비는 자신의 강아지(리오)와 함께 출연하는 콘텐츠를 주로 올린다. 그 외에도 골프 대결 및 목표에 도전하는 콘텐츠가 업로드된다.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복귀한 그는 현재 업로드가 뜸한 상태다.

미국남자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에는 안병훈(29)이 유튜브를 운영한다. 채널의 이름은 'Anmazing Golf'이다. 영상은 약 30개 정도고, 구독자는 1만명이다. 안병훈은 미국에서 투어 생활을 하는 모습과 일상생활을 주로 소개한다. 주 콘텐츠는 골프 레슨과 후원사 제품 소개(WITB) 등이다. 레슨은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보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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