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아프리카TV 합작 ARC, 세 번째 대회 17일 개막

[사진=ARC 대회 조직위 제공]

ARC(아프리카TV 로드 챔피언십)의 세 번째 대회(ARC003)가 오는 17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ARC003 대회 조직위는 지난 12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발표에도 무관중 진행을 선택했다. 완벽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다.

이 대회는 열리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기존 일정은 지난 8월 28일, 그러나 당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 당국의 지침 아래 대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반을 기다려서야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긴 공백으로 대진표에 변화가 생겼다. 부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메인 이벤트로 잡혔던 박정교(41)와 오일학(18)의 매치는 박정교의 부상으로 김은수(37)로 대체됐다. 김용근(31), 박재성(25), 양지호(23)의 대체로는 지영민(22)과 고동혁(23), 한민형(20)이 자리했다.

이로써 ARC003 8경기의 대진이 완성됐다. 메인이벤트는 -97kg 계약 체중으로 김은수와 오일학이 맞붙는다. 무제한급으로는 배동현과 류기훈이, -72kg 계약 체중으로는 박찬수와 박시원이, -69kg 계약 체중으로는 양지용과 한민형이, -65.5kg 페더급으로는 지영민과 고동혁이, -52kg 스트로급으로는 신유진과 김유징이, -90kg 계약 체중으로는 기노주와 정승호가, -61.5kg 밴텀급으로는 김윤중과 민신희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