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30일 서울 CCMM빌딩에서 '지역을 잇다, 중장년을 키우다'를 주제로 제21회 중장년고용 강조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이번 행사에서는 '다시 시작하는 중장년 우수사례 공모전'과 '재취업지원서비스 제도 운영 우수사례'를 통해 선정된 개인 5명과 기업 12곳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노동부 장관상을 받은 최명철씨는 코로나19로 10여년간 운영하던 식당을 폐업한 뒤 중장년내일센터에서 경력개발 상담을 받으며 새로운 직업을 준비했다. 이후 중장년내일센터의 4일간 반도체 단기직무교육과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의 4주 중장년 특화과정을 거쳐 현재 반도체 진공밸브 오버홀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신정숙씨(54)는 금융권에서 10여년간 일하다 외환위기로 경력이 단절됐다. 이후 사서와 강사,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뒤 중장년 경력지원제에 참여해 3개월간 사무업무를 경험하고 전산회계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사무·회계 업무를 맡고 있다.
서울특별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운수종사자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장년 경력지원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6개 운수회사에서 중장년 1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14개 회사에서 20명을 채용했다. 신안교통재단도 광주 중장년내일센터와 여객선 부원선원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직무교육을 마친 중장년에게 현장 실무 경험을 제공했다.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 사례로는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과 한국콜마가 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굿모닝병원은 협력기업과 함께 '경력개발지원위원회'를 설치하고 협력업체 노동자까지 재취업지원서비스 대상에 포함했다. 조리·미화·주차관리 등 현장 노동자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시간 전부를 유급 근로시간으로 인정했다.
한국콜마는 취업규칙을 개정해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인재개발팀을 전담부서로 지정했다. 세종·부천 등 전국 사업장 노동자의 이동거리와 근무일정을 고려해 교육일정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지원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중장년 고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 기반 경력설계와 장려금, 폴리텍 중장년 특화훈련과 일경험을 강화하고 고용센터 전담자를 통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재직 단계부터 경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재취업지원서비스가 기업 현장에 안착하도록 중견·중소기업까지 컨설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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