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속 하늘여행"…제주항공, 일반인 대상 목적지 없는 비행기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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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0-0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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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 출발…1시간30분 비행

  • 아시아나도 24·25일 양일 간 국내 상공 여행 상품

제주항공이 진행하는 일반인 대상 목적지 없는 관광비행 포스터.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목적지 없는 '비행기 속 하늘여행'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에어부산이 항공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체험 비행에 나선 적은 있지만,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3일 오후 4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30분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탑승시간은 총 1시간30분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해외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일정부분 해소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운항 항로를 선으로 연결하면 하트(heart) 모양이 그려져 가을 하늘의 낭만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행 중에는 제주항공 JJ서비스팀 승무원들과 함께 럭키드로우 등 기내 이벤트가 진행된다. 탑승객 전원에게는 제주항공과 인천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등이 함께 준비한 트래블백과 식음패키지(감귤쥬스+스낵), 메디컬키트(손소독제+마스크)가 제공된다.

뉴클래스는 12만9000원, 일반석은 9만9000원에 판매된다. 인천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 1박(스탠다드룸 2인1실)과 일반석 항공운임이 포함된 패키지는 15만9000원이다.

동행한 2명이 호텔숙박을 이용하려면 1명은 호텔패키지를, 한명은 일반석을 구매하면 된다. 뉴클래스 예약고객이 호텔 숙박을 이용할 경우 호텔에 직접 문의 후 별도 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A380' 항공기를 활용해 국내 상공을 약 2시간 비행하는 특별 관광 상품을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항공편은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강릉,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오후 1시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판매가격 비즈니스스위트석 30만5000원, 비즈니스석 25만5000원, 이코노미석 20만5000원이다. 탑승객 모두에게는 기내식과 어메니티 키트, 국내선 50% 할인쿠폰, 기내면세품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n Flight Entertainment·IFE)도 함께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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