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호국인물 김재호 이등중사...수도고지 전투 승리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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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10-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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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호국인물로 단신으로 중공군과 맞선 고(故) 김재호 육군 이등중사가 선정됐다.

8일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김 이등중사는 1926년 전남 광양군 진상면 태생으로 1952년 2월 육군에 입대, 6·25전쟁 중 국군 수도사단 소총수로 강원도 화천 수도고지에 배치됐다.

수도고지 전투는 1952년 중부전선의 금성돌출부에서 수도사단과 중공군이 군사분계선 설정에 대한 휴전협상 주도권 장악을 목적으로 전개한 고지 쟁탈전이다.

1952년 10월6일, 김 이등중사가 속한 26연대 3중대는 중공군의 포격에 이어 2개 중대규모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전우들이 모두 사망한 상황에서 김 이등중사는 홀로 적군을 맞아 백병전으로 중공군과 맞섰다. 수류탄과 소총으로 중공군에 반격하며 소총 2정과 기관단총 1정을 노획하기도 했다. 4개월 동안 이어진 수도고지 전투는 국군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1953년 1월13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김 이등중사는 정전협정 체결 12일 전인 1953년 7월15일 금성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전사 후 이등중사로 2계급 추서 특진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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