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찐자 대신 날씬자 되자…식품업계 다이어트 제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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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0-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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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육 형성·신체 대사 작용 필수 요소 단백질 식품 인기

한국야쿠르트 '하루식단 그레인', 매일유업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 초콜릿', 웅진식품 '프로틴 코어 밸런스', 푸르밀 '퍼펙트 파워쉐이크'. [사진=한국야쿠르트, 매일유업, 웅진식품, 푸르밀]

추석 연휴가 끝나자 불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 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근육 합성과 근육 손실을 예방하고 바이러스, 세균 등 외부 병원체의 침입에 맞서 싸우는 항체 성분인 단백질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7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간단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제품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많이 팔렸다.

이 기간 동안 간편식 판매 비중은 24%로 이전 4일(9월 27~30일) 판매 비중 17% 대비 7%포인트 늘었다. 특히 식단 조절에 도움이 되는 닭가슴살, 다이어트 도시락 등의 비중은 162% 폭증했다.

이에 식품 회사들은 앞다퉈 단백질 관련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비건(Vegan) 음료 '하루식단 그레인'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하루식단은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나 채식을 선호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18g 들어있다. 원재료는 국내산 쌀과 건강한 5가지 곡물로 구성됐다. 국내산 쌀은 현미와 추정미, 오대쌀, 흑미, 홍국 총 5가지 품종을 엄선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하루식단은 귀리, 치아씨드, 햄프씨드, 콩, 아몬드를 더해 고소한 맛과 영양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 초콜릿'을 출시하며 스포츠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이 제품은 단백질 원료를 엄선한 스포츠 영양식 단백질 보충제다. 100% 분리유청단백질을 사용했다. 유당과 지방이 없고 순도가 90% 이상으로 높아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다. 1회 섭취량(분말33g) 기준 분리유청단백질을 20g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 설계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프리미엄 우유에서 추출한 흡수 빠른 분리유청단백질을 사용해 뛰어난 기능성을 갖췄기 때문에 운동 전문가와 초심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단백질 음료"라고 말했다.

웅진식품은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를 한 번에 담은 '프로틴 코어 밸런스'를 출시했다. 1포당 동물성, 식물성 복합 단백질을 10g 함유했다. 비타민B군, 비타민D 등 비타민 10종과 칼슘, 아연, 철분 등 미네랄 3종도 담겼다. 대두, 현미, 땅콩 등 7가지 곡물과 견과류도 함유돼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낸다.

푸르밀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플네이처 칼로바이와 손잡고 마시는 고단백질 '퍼펙트 파워쉐이크' 2종을 선보였다. 한 컵당 삶은 계란 2개가 넘는 분량의 단백질 13g이 함유됐다. 푸르밀 관계자는 "퍼펙트 파워쉐이크의 지난달 일평균 매출이 8월 대비 약 35% 증가했다"며 "예상보다 훨씬 좋은 반응으로 출시 두달 만에 유통 채널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면서 근육 형성과 신체 대사 작용의 필수 요소인 단백질 식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추석 연휴 이후 단백질 식품 구매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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