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육군 부대 36명 '깜깜이' 코로나19 감염... 간부 1명 추가 외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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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10-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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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포천 육군 부대 간부가 추가로 외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6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 3명 중 최근 서울을 다녀온 부단장 외에 간부 B씨가 지난달 30일 의정부에 출타했다.

당초 해당 부대 부단장(중령)만이 단장의 재량권 하에 지난달 26일과 27일 서울로 출타한 뒤 복귀해 집단 감염 사태의 최초 감염자로 추정됐다.

하지만 부단장 가족들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간부 B씨의 외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군 당국은 보건 당국과 함께 B씨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부대 병사 1명이 전역 전 휴가 중 성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당 부대의 전역 전 휴가 중인 병사는 총 11명이다. 이들은 부대 복귀 없이 전역한다.


군 관계자는 "휴가중인 병사 1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10명 중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는 B씨가 의정부로 외출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 전역 전 휴가를 나왔다. 따라서 이 병사의 감염은 B씨의 의정부 외출과는 무관하다.

군은 애초 9월 이후 이 부대에서 휴가를 가거나 외출, 외박한 병사는 한 명도 없으며 서울을 다녀간 A씨 외에 확진자 중 부대 외부와 접촉한 이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육군 부대에서 지난 4일부터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간부 3명과 병사 34명 총 37명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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