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지털위안화, 이미 11억 위안 규모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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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10-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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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이페이 인민은행 부행장이 SIBOS회의서 밝혀

  • 시범 운영에서 약 313만건 거래에 사용

중국 건설은행의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사진=제일재경 캡처]
 

중국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디지털위안화가 이미 11억 위안(약 1900억원) 규모의 거래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열린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가입은행들의 연례 국제회의인 SIBOS에 참석한 판이페이(范一飛) 인민은행 부행장이 이같이 밝혔다.

판 부행장은 최근 약 1년간 “선전·슝안신구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디지털위안화 시범 운영을 통해 약 313만건의 거래가 처리됐고, 그 규모는 11억 위안에 달한다”고 했다.

그는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를 미래의 중요한 금융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바코드, 안면인식 등의 여러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전 정부와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관련된 약 5000명의 의료 종사자들에게 디지털위안화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올 들어 디지털위안화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를 비롯해 창장 삼각주, 홍콩·마카오와 광둥성 주요 도시를 묶은 웨강아오 대만구에서 디지털위안화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민은행도 디지털화폐 시범운영을 보장할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전면 심화 시범지역은 베이징, 톈진, 상하이, 충칭, 선전, 광저우, 청두 등 2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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