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 평당 매매가, 사상 첫 7000만원 돌파...전세도 평당 3000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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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9-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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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월 6000만원 돌파 후 약 1년만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평당(3.3㎡) 매맷값이 7085만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7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정부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매매·전세 가격은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30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 월간 주택가격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서울 강남구 3.3㎡당 아파트값 평균 매매 시세는 7085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60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약 1년에만에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울 강남구 도곡동 역삼우성아파트 전용면적 84.83㎡는 지난 11일 17억2000만원(6층)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약 2개월전(7월 16일) 나온 최고가인 16억5000만원(8층)보다 7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서초구의 3.3㎡당 평균 아파트값도 지난달 5994만원에서 이달 6111만원으로 처음 6000만원을 넘겼다.

양천구(4089만원)와 영등포구(4002만원)도 4000만원을, 서대문(3024만원)·동대문(3096만원)·성북(3060만원)구도 각각 3000만원대를 처음 돌파했다.

전세가격 오름세도 가파르다. 서초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2987만원에서 이달 3034만원으로 올라 전세 사상 처음 3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초구 잠원동 월드메르디앙 전용 84.78㎡도 지난 19일 전세 7억1000만원(3층)에 세입자를 들이면서 이전 최고가(7억원)를 갈아치웠다.

양천구는 1961만원에서 2029만원으로, 강동구는 1911만원에서 2016만원으로 올랐다.

이달 KB 시세 기준으로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고, 전셋값은 이미 지난달 평균 5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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