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서 전기차 1만대 판매…전년比 200%↑

장은영 기자입력 : 2020-09-30 11:13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한 달 만에 전기자동차 1만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00% 증가한 판매량이다.

30일 현대·기아차의 현지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8월 한 달간 서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961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80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212.3%나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현대차가 5536대, 기아차가 4083대를 팔았다.

차종별로는 코나EV 4448대, 아이오닉EV 1088대, 니로EV 3458대, 쏘울EV 625대가 각각 판매됐다.

올해 1∼8월 누적 서유럽 전기차 판매는 현대차 2만7567대, 기아차 2만648대 등 총 4만8215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9324대)에 비해 64.4%가 늘었다.

이는 이미 작년 연간 실적(3만8596대)을 넘어선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는 2016년 5750대에서 2017년 1만2010대, 2018년 2만337대, 2019년 4만3455대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환경 규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유럽은 올해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자동차 환경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오는 2030년까지 승용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7.5% 감축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배출 허용량을 대당 130g/km에서 95g/km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기차 판매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내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인 전용 전기차의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IONIQ)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 왼쪽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2020.8.10 [사진=현대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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