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황금연휴' 장기 휴장 앞두고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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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9-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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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21%↑ 선전성분 1.1%↑ 창업판 1.67%↑ 커촹50 3.81%↑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29일 중국증시는 '황금연휴' 이후 '상승랠리'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2포인트(0.21%) 소폭 상승한 3224.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76포인트(1.10%) 오른 1만2900.70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42.13(1.67%) 상승한 2563.38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51.01포인트(3.81%) 급등한 1389.9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073억, 3376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0.45%), 주류(-0.4%), 미디어엔터테인먼트(-0.32%), 방직기계(-0.19%), 호텔관광(-0.19%)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항공기제조(4.38%), 조선(3.64%), 전자기기(1.74%), 철강(1.59%), 비철금속(1.53%), 농임목어업(1.51%), 전자IT(1.41%), 화공(1.38%), 의료기기(1.33%), 식품(1.04%), 기계(1.03%), 자동차(0.92%), 가구(0.86%), 석유(0.72%), 가전(0.69%) 등 업종이다.

이날 중국증시가 국경절과 중추절 겹연휴로 인한 장기 휴장을 앞두고 상승한 것은. 연휴 이후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통상 국경절 연휴 직후 강세장이 연출된다. 지난 10년간 국경절 이후 5거래일간 중국 A주는 총 8차례 상승했다.

국경절 연휴로 중국증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9일간 휴장한다.

이에 따라 이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승했고, 이 영향으로 증시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하락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나면서, 상하이거래소에서의 커촹반의 상승폭이 유독 컸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도 중국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10.10p(1.51%) 오른 2만7584.06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S&P500지수는 53.14p(1.61%) 상승한 3351.6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3.96p(1.87%) 높아진 1만1117.53을 기록했다.

다만 미·중 관계악화 우려는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화웨이에 이어 파운드리업체(반도체 위탁생산) 중신궈지(中芯國際·SMIC) 제재로 갈등을 빚고 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6.817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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