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진아 "캔디 피아니스트는 바로 나!"···음악으로 힘 드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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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9-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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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피아니스트는 사탕 같은 음악을 꿈꾸는 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캔디 피아니스트가 되어 아름다운 화음과 멜로디로 사람들을 깨우며 힘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이진아가 새 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는 바로 자신이라고 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가수 이진아는 아주경제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캔디 피아니스트'는 알록달록하고 달콤한 이미지의 단어 ‘캔디'에 ‘피아니스트'를 덧붙인 합성어로서 저만의 감성이 담긴 새로운 장르의 연주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된 단어입니다. 제가 ‘캔디 피아니스트’가 되어 아름다운 화음과 멜로디로 사람들을 깨우고 힘을 주고 싶어요"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를 가지고 여러 가지 기법을 넣어 팝으로 녹여낸 앨범입니다. 고민과 생각,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을 솔직하게 일기처럼 이야기했어요. 제 음악을 들어주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음악을 통해 동기부여가 되고 싶은 바람을 담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안테나 제공]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28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를 공개한다. 사탕 같은 음악을 꿈꾸는 그녀가 그려낸 달콤한 음악들이다.

이진아는 SBS TV 'K팝스타 - 시즌4'(2014~2015) 출신이다. 이후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유희열이 대표로 있는 안테나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2018년 정규 1집 '진아식당 풀 코스(Full Course)' 등을 통해 주특기인 재즈를 베이스로 다양한 장르와 접목을 보여주며 호평 받았다.

앞서 '진아식당' 3부작을 통해 다채로운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준 이진아는 이번 '캔디 피아니스트'에서 "가장 저 다운 것들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습니다"고 설명했다. "평소에 피아노를 치면서 혼자 노래 부를 때 나오는 멜로디와 가사들을 가져왔어요"라고 밝혔다.
 
이진아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가장 저 다운 것들을 만드는데 중점을 뒀어요. 평소에 피아노 치면서 혼자 노래 부를 때 나오는 멜로디와 가사들을 가져왔습니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꿈같은 알람'은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상상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지난 2017년 발매된 '랜덤(RANDOM)'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프로듀서 사이먼 페트렌(Simon Petrén)과 함께 만들었다. 연필과 책상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해 음악적인 소스를 만들어냈다. 덕분에 아기자기하면서도 풍성한 사운드가 완성됐다.

타이틀곡 '꿈같은 알람'을 비롯해 앨범명과 동명의 '캔디 피아니스트', '나를 막는 벽', '여기저기 시끄럽게', '먼지', '어웨이크(Awak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이진아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여기저기 시끄럽게'에는 토이(유희열), '어웨이크'에는 샘김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뮤직비디오도 독특하다. 순정만화 주인공으로 얼굴을 바꿔주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필터를 적용했다.

[사진 = 안테나 제공]

만화 캐릭터로 바뀌면서 티저 영상에서 주인공들의 실제 얼굴이 가려졌지만 실제로는 '초호화' 캐스팅. 이진아를 필두로 아스트로 차은우, 페퍼톤스 이장원, 정재형, 그리고 소속사인 안테나 수장 유희열까지 스타급 캐스팅이 한데 뭉쳤다. 

이진아는 "뮤직비디오 아이디어는 제 노래를 듣고 대표님(유희열)이 직접 아이디어를 주셨어요"라며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4명의 남자 주인공들이 누군지 맞혀가면서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알렸다.
 
 
이진아 음악만의 차별성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이진아는 "아직 '이진아 표 음악'의 차별성을 꼽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가장 저 다운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라며 겸손해했다.

영감은 실생활에서 얻는 편이다. "특히 걸어 다닐 때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산책을 많이 다녔습니다"고 했다.

이진아는 "제 노래를 많은 분들이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곡들을 들으며 진정한 음악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싶고, 상상을 펼치면서 멋진 노래들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끝으로 이진아는 "제 음악을 들어주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라고 전하며 코로나19 여파로 직접 만날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최근 다시 시작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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