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대신 영상으로…SK텔레콤, 국내 최초 보이는 'V 컬러링'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경조 기자
입력 2020-09-22 09: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SK텔레콤이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24일부터 선보인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 최로로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는 24일부터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폰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V 컬러링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컬러링 서비스는 2002년 상용화 이후 이동통신 문화 자체를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맞춰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V 컬러링으로 '한국형 숏폼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V 컬러링은 LTE와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전용 앱만 설치하면 가입할 수 있다.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24일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가입은 SK텔레콤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T월드, V 컬러링 앱에서 가능하다.

발신자 휴대폰에 보여질 영상은 앱 내 콘텐츠 중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영상을 선택하거나 본인이 제작.소유한 영상을 선택해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된다.

발신자는 V 컬러링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T전화 앱으로 전화하면 상대방(수신자)이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개인화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하루(24시간)를 3개 시간대로 나눠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7개의 전화번호에 각각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도 있다.

T전화 앱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영상 대신 수신자가 설정한 음성 컬러링 서비스가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두 V 컬러링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도 모바일 웹을 통해 V 컬러링 서비스 가입과 영상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음성 컬러링을 들려준다.

SK텔레콤은 V 컬러링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틱톡과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주요 기획사와 방송사, 샌드박스를 비롯한 MCN 등과 협업해 다양한 숏폼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V 컬러링에 △사용자 맞춤 콘텐츠 제안 기능 △인기 콘텐츠 추천 및 큐레이션 기능 △영상 촬영과 편집을 통한 UGC 제작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세대별 선호 영상을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영상을 폭넓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아이돌과 크리에이터 영상, 뮤직비디오, 유머와 화제 영상은 물론, 중장년층을 위한 미스터트롯 톱6 출연진과 힐링 및 자연 영상 등을 제공한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와 통화 상황에 맞는 콘텍스트(Context) 영상, 동식물 및 소셜 캠페인 영상 등도 서비스한다.

명절이나 수능,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기념일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관심사를 반영한 소셜 캠페인과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취미·스포츠 영상 등 약 400편의 유·무료 콘텐츠가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1000개 이상으로 영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V 컬러링 가입 고객은 연말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월에 가입하는 고객은 2021년 1월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화를 거는 발신자는 V 컬러링 영상 콘텐츠 시청에 따른 데이터 이용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단,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경우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월 100원 프로모션이 종료된 내년부터는 월정액 3300원의 유료 부가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V 컬러링은 세계 최초로 음성 컬러링을 선보인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보이는 컬러링' 콘셉트의 서비스"라며 "모바일로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게 V 컬러링이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