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왕좌의 게임] ① 신비주의 애플, 물량공세 삼성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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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9-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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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까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의 불을 지피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노트를 시작으로 Z폴드2, Z플립5G에 중저가형 모델인 FE까지 연이어 출시하는 물량공세 전략을 편다. 애플은 신작 아이폰12 출시 시일을 철저히 비밀에 부친 채 '떡밥'을 흘리며 아이폰 팬들의 관심을 끈다.

노트20부터 워치3까지 삼성전자의 '절치부심'

올해 하반기는 삼성전자의 물량공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노트20 울트라, 갤럭시Z폴드2를 선보인데 이어, 오는 23일에는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0 FE(팬 에디션)를 출시한다. 가격은 갤럭시S20보다 약 40만원 저렴한 80~90만원대로 예상된다.

FE는 풀HD+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65, 8GB램에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전면 3200만, 후면 1200만(초광각)·1200만(광각)·800만(망원)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해 갤럭시노트20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갤럭시노트20의 미스틱 그린(Mystic Green) 버전을 신규 출시한다. 이에 따라 앞서 출시한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에 이어 갤럭시노트20은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워치3, 갤럭시 핏2 등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품군을 하반기에 쏟아냈다.

갤럭시노트20 등 신작이 출시되자 갤럭시S20 등 기존 플래그십 모델도 덩달아 후광효과를 보고 있다.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자 이동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이 상향되면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스마트폰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M(모바일)사업부와 CE(소비자가전) 사업부 등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3분기 실적은 매출 65조6000억원, 영업이익 11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 35%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0FE 라벤더. 사진=에반 블라스 트위터 갈무리]

베일에 싸인 아이폰12 "가격부터 색상까지 기대감↑"

애플은 올해 첫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2 출시를 예고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애플워치6과 애플워치SE, 아이패드 8세대,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등 신제품을 발표했지만, 정작 아이폰12는 공개되지 않았다. 9월에 아이폰이 발표되지 않은 것은 2012년 '아이폰5'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12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스펙 등은 모두 함구하고 있다. 다만 외신과 업계에서는 아이폰12 출시일을 오는 10월 13일 전후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하반기 아이폰12를 성능 위주의 프로 모델과 크기 위주의 맥스 모델로 세분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이폰12에는 최신 A14 바이오닉 AP, 5G 칩과 OLED 등이 탑재되며,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블루, 오렌지, 퍼플 등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749달러(약 88만원)부터 시작하며 국내 출고가도 10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애플 이외에도 LG전자 역시 하반기 이후 시장 점유율 반등을 노린다.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LG윙'도 내달 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윙은 메인 스크린이 가로로 돌아가는 특이한 형태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 돌돌 말린 디스플레이를 가진 '롤러블 스마트폰'도 공개를 예고했다.
 

아이폰12 예상도. [사진=폰아레나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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