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의료] 세종시 최초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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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9-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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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충남대병원, 중증·응급진료 불안 해소에 총력

세종시 최초로 지역응급의료센터가 구축됐다. 응급의료 불모지에서 중증·응급질환 불안 해소 역할 수행에 충실하면서 향후 상급종합병원 도약을 위한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이 개원 2개월 만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응급의료센터 지정은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이후 세종충남대병원이 최초다.

병원에 따르면 지하 1층에 위치한 응급의료센터는 개원 준비단계부터 권역 응급의료센터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1인 격리실 2개, 음압격리실 2개, 소아 전용 병상 4개, 소생실 1개 등 27병상을 갖추고 있다. 응급환자 진료 구역을 20개 이상, 중증 응급환자 진료 구역도 8병상을 확보했다.

지역 내 최초의 대학병원으로서 상급종합병원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구축된 만큼, 16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해 지역 내 발생하는 중증 응급질환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진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중증 환자와 감염병 우려 환자의 이동 동선을 출입구부터 구분해 감염병 환자는 음압격리실을 통해 전용 엘리베이터로 격리병실로 이동하도록 구축됐다.

응급의료센터 개우너으로 국가 응급의료전산망을 활용한 응급환자 진료 모니터링 구축 등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용길 병원장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소아 응급질환 진료 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질환 진료 서비스 제공과 진료 효율 극대화를 통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신속한 환자 중심의 응급진료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에 충실하면서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대외협력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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