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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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9-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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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골퍼 박성현 생일인 9월 21일 맞아

  • 팬클럽 '남달라' 강남에 생일 축하 광고

  • 박성현과 함께 코로나19 기금 쾌척하기도

[사진=박성현 인스타그램 발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프로골퍼 박성현(27)이 특별한 생일 축하 선물을 받았다. 강남 한복판에 생일 축하 광고판이 설치된 것.

1993년 9월 21일에 태어난 박성현은 올해로 27살을 맞았다. 프로 통산 18승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10승을 쌓았다. 첫 승은 2015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다. 2016년 한화 금융 클래식까지 딱 2년 동안 1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덕분에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팬클럽 이름은 바로 '남달라'.

'남달라'는 그의 국내 10승만큼 열혈 팬들로 가득하다. 박성현이 해외로 진출한 이후에는 원정 응원도 불사할 정도. 미국을 주 무대로 옮긴 박성현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7승을 거뒀다. 최근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에서 머물던 박성현은 다시 LPGA투어로 건너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21일 '남달라'는 타지에서 고군분투하는 박성현을 응원하고자, 서울 강남대로의 한 옥외 광고판을 통해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마치 K-POP 스타인 아이돌의 생일을 축하하는 것처럼 말이다.

'남달라'가 준비한 광고판은 총 두 면으로 구성됐다. 왼쪽의 큰 면에는 검은색 바탕에 '생일 축하해!'라는 글귀와 함께 붉은색 골프웨어와 흰색 모자를 쓴 박성현의 사진을 배치했다. 또한, 오른쪽 모퉁이에 '남달라! 팬클럽 모두가 박성현 프로 생일을 축하합니다. HAPPY NDL`S DAY! 1993.9.21'이라는 글씨를 포함했다. 여기서 'NDL'은 남달라의 약자다.

오른쪽의 작은 면은 하늘색 바탕에 동일한 글귀와 흰색 옷을 입은 박성현의 사진으로 꾸며졌다. 후원사인 드루의 벨트도 한눈에 보인다.

박성현 팬클럽인 '남달라'는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남달라'는 1833만원을 모았고, 이를 들은 박성현이 같은 금액(1833만원)을 보태 총 3666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쾌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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