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주택 거래량 8.5만건…'부동산 옥죄기'에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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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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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임대차법 영향으로 전세도 7%↓

[사진=연합뉴스]


6·17대책과 7·10 대책 등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으로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급감했다. 올해 1~8월 누계 거래량은 그간의 증가세가 반영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5272건으로 전월(14만1419건) 대비 39.7% 감소했다.

올해 6월과 7월 거래량이 각각 13만9000건, 14만1000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감소세다.

정부의 강도 높은 대책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데다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8·4 공급대책 이후 일부 매매수요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으로 옮겨간 점도 최근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월 누계 거래량은 84만7569건으로 전년동기(44만7963건) 대비 89.2% 증가했다. 정부가 2006년 주택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8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7만5355건으로, 전월(18만3266건) 대비 4.3% 감소, 전년동월(15만9099건) 대비 10.2%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가 10만4564건으로 전월 대비 7.0% 감소한 반면, 월세(7만791건)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보였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7월31일 시행되면서 전세 매물 품귀가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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