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위안화 강세, 유동성 공급 등으로 상승

곽예지 기자입력 : 2020-09-18 16:25
상하이종합 2.07%↑선전성분 1.77%↑ 창업판 1.52%↑ 커촹50 1.47%↑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8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위안화 강세가 지속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65포인트(2.07%) 상승한 3338.0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90포인트(1.77%) 상승한 1만3245.0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38.76(1.52%) 상승한 2596.08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20.31포인트(1.47%) 오른 1403.9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370억, 4986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5.19%), 석탄(2.96%), 비철금속(2.89%), 시멘트(2.6%), 부동산(2.5%), 항공기제조(2.45%), 건설자재(2.43%), 조선(2.42%), 호텔관광(2.3%), 식품(1.92%), 전자IT(1.92%), 농약·화학비료(1.9%), 철강(1.88%), 가구(1.79%), 발전설비(1.59%), 전력(1.52%), 교통운수(1.43%), 방직기계(1.32%), 주류(1.3%), 화공(1.24%), 전자기기(1.11%), 의료기기(1.09%), 바이오제약(1.02%), 기계(1.01%), 농임목어업(0.98%)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위안화 강세의 영향을 받았다. 달러 대비 위안화의 환율은 지난 15일 1년 4개원만에 6.7위안대로 하락한 이후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보다 0.0084위안 내린 6.7591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2% 상승한 것이다. 위안화 환율이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올라갔다는 의미다.

이날 중국 증시가 급등한 이유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태평양 주식 수석 전략가인 티머시 모는 "일반적으로 통화 강세는 주식시장을 부양한다"며 "위안화 강세가 중국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이 연 이틀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 것도 이날 증시를 끌어올렸다.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통해 각각 1100억 위안, 600억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전날도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를 통해 11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한 바 있다.

다만 미·중 갈등이 악화하고 있는 것은 향후 중국 증시의 짙은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중국 IT공룡 텐센트가 투자한 미국 내 게임회사들에 데이터 보호 규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 바이트댄스 등에 이어 텐센트에 대한 강한 규제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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