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웨이 제재 발효…대중국 수출 비중 41% 한국 반도체 타격 입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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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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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 중 대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 41.1%

중국 최대 통신기업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가 15일 발효된 가운데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기업들은 이날부터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다.   

15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1∼7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 중 대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 41.1%에 이른다. 이 기간 반도체 총수출액 547억4000만 달러 가운데 224억8900만 달러가 중국으로 흘러갔다.

두 번째로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는 홍콩이다. 이 기간 113억7500만 달러가 수출돼 수출 비중 20.8%를 차지했다.

홍콩 수출 물량 가운데는 홍콩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가는 물량도 포함된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량이 실제 통계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중국으로의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수출액은 38억2200만 달러로, 수출 비중은 43.7%였다. 베트남(44.5%)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높다.

반도체업계는 수출 금지 조치가 1년간 이어질 경우 연간 10조원의 매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반도체 수출량이 939억3000만 달러(약 112조)임을 고려할 때 비중이 크지는 않다. 그러나 단기적인 수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에 대비해 재고 부품을 많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화웨이가 핵심 반도체 부품의 재고를 많이 쌓아놓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우리의 단기 수출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화웨이를 제외한 다른 업체로 수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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