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블루 OUT]② 긍정 에너지 ‘가득’ 영상...온라인 극장서 먼저 만나는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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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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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무가 리아킴·‘이날치’ 밴드·‘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영상 화제

  • 국립극단, 70년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에 신작 공개

‘이날치’와 현대무용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사진=‘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 영상 캡처]

 
“문화체육관광부의 코로나 극복 응원 영상 ‘그날까지’입니다. 역동적인 영상에서 힘찬 긍정의 에너지를 나눠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무가 리아킴(LIA KIM·본명 김혜랑)이 이끄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가 문체부와 함께 만든 ‘그날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전했다.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 ‘그날까지’는 1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조회수 279만회를 기록 중이다.

세계적인 댄서 리아킴이 이끄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역동적인 춤으로 표현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은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는 동시에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에서 촬영됐다. 영어 자막과 소개 글을 함께 제공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춤이 갖고 있는 힘이다.

리아킴은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며 “우리가 힘을 합치면 앞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제작 뒷이야기를 전했다.

판소리를 대중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밴드 ‘이날치’가 한국관광공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게시한 ‘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는 14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조회수 2339만회를 기록 중이다.

판소리를 대중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이날치’와 현대무용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재미있는 춤과 현대적인 국악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눈가 귀를 사로잡았다.

전주와 부산 등 도시별 관광명소에서 개성 있는 안무와 의상들을 활용한 무대를 선보였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해외 여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영상을 통해 한국 ‘랜선여행’을 떠날 수 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힘내고, 나중에 만나요’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처럼 온라인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공립예술단체들도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국립극단은 오는 25일 ‘온라인 극장’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고, 신작 ‘불꽃놀이’(작 김민정·연출 남인우)를 유료로 공개한다. 신작을 온라인에서 개막하는 것은 국립극단 70년 역사상 최초다.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다. 국립극단은 명동예술극장·백성희장민호극장·소극장판에 이은 네 번째 극장으로서 ‘온라인 극장’을 정착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불꽃놀이’ 티켓은 오는 17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에서 공연 티켓과 동일한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총 2회 상영하며 예매 시 관람 일시를 선택해야 한다. 온라인관람권의 시범 가격은 2500원으로 책정했다. ‘불꽃놀이’ 공연에는 마이크를 쓰지 않는 연극 장르 고유의 특징으로 인해 영상 송출 시 대사 전달도가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여 자막 옵션을 제공한다.

이성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공립공연장 휴관 조치가 장기화된 상황에서 온라인극장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의 관객들뿐 아니라, 평소 물리적 거리로 인해 국립극단의 공연장을 찾기 어려웠던 지방과 해외의 관객들도 보다 편리하게 국립극단 공연을 만나고, 문화로 인한 삶의 여유와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불꽃놀이’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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