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HSBC 홍콩, 기본 서비스 수수료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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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타 카즈히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9-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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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SBC 홍콩 페이스북]


영국의 금융사 HSBC 홀딩스 계열의 홍콩상하이은행(HSBC 홍콩)은 11월부터 26가지 기본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전면 폐지했다. 4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11일자 홍콩경제일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무료 서비스로 전환되는 것은 외화현금 예치와 인출, 이체, 국제송금, 증명서 발행 등 26개 기본 서비스. HSBC 그룹 개인 자산관리업무 그렉 힝스턴 아시아태평양지역 책임자에 의하면, 앞으로도 무료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HSBC의 수수료 폐지 조치는 높은 금리로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는 인터넷 은행에 대한 대항조치로 보이나, 업계 관계자는 이와는 무관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홍콩의 금융권을 대표하는 HSBC 홍콩의 이번 수수료 폐지 조치는 향후 다른 은행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같은 HSBC그룹의 항셍은행도 수수료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으나, 전면 무료화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새로운 자산운용 계좌
아울러 HSBC 홍콩은 현재의 예금계좌인 'HSBC 어드밴스'(運籌理財) 대신 'HSBC One'(匯豊One)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HSBC One은 원스톱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최저납입금액은 설정하지 않았다. 이미 개설된 HSBC 어드밴스 계좌는 10월 27일부터 HSBC One 계좌로 이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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