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회적경제 플랫폼 '희망허브'로 폐광지역 자생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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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9-13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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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광지역 4개 시·군 사회적경제 교두보 역할 기대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4개 시·군(태백, 삼척, 영월, 정선)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선보인 경제 플랫폼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강원랜드 희망재단은 지난 9일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역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경제 플랫폼 '희망허브'를 프리오픈했다. 이 플랫폼은 교류와 협업을 목적으로 하는 복합공간 기능을 한다.

희망허브는 올해 초 재단의 사회적 경제 특화지원 사업으로 계획을 수립해 강원남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발굴과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 중이다. 또한, 지역 커뮤니티와 활발한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희망허브에는 지역 대표 상품의 전시와 판매를 할 수 있는 판매장, 온라인 마케팅 및 화상회의가 가능한 인터넷(e-Room)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지역 내외의 기업인들이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아울러 교육과 학습을 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창업 초기 부족한 인프라로 고민하는 기업인을 위해 사무공간도 조성했다. 희망허브에서는 강원남부 280여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인의 직무능력 개발과 사회적 경제 창업준비 과정도 지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희망허브의 오픈식 행사는 생략했으나 류태호 태백시장, 고광필 희망재단 이사장, 태백지역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원응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자율 참석해 오픈 축하 방명록 작성, 사진 촬영 등 플랫폼 개소를 축하했다.

그동안 강원랜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각종 사회적 기여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강원랜드는 기관이 위치한 정선군 전체 재산세 부과금의 57.4%를 차지하는 등 지역 경제의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만, 강원랜드는 이번 사회적 경제 플랫폼을 통해 더욱 근본적인 차원에서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기부 활동보다는 지역 내부에서 유통과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이 목표다.

고광필 강원랜드 희망재단 이사장은 "플랫폼 구축이 다수의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폐광지역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통로 역할을 기대하며, 재단과 시·군,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명품 지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플랫폼 운영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일 열린 희망허브 개소식 모습. 왼쪽부터 박찬영 재단 사무국장, 조용일 재단 (전)사무국장, 고광필 재단 이사장, 류태호 태백시장, 원응호 태백시 사회적 경제 대표, 박진영 태백시 경제개발국 일자리 경제과장, 김창완 강원랜드 사회적가치실장, 윤정렬 재단 사회적경제팀장.[사진= 강원래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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