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 종합, 롤러코스터 장세… 0.6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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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9-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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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92%↓ 창업판 1.6%↓커촹50 1.38%↓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10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0포인트(0.61%) 하락한 3234.82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90포인트(0.92%) 내린 1만2742.8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40.37포인트(1.6%) 크게 내린 2483.03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7.89포인트(1.38%) 급락한 1280.1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096억, 5635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주류(1.47%), 호텔관광(0.19%)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조선(-8.28%), 환경보호(-6.53%), 방직기계(-5.88%), 발전설비(-5.08%), 석유(-4.85%), 기계(-4.75%), 전자IT(-4.59%), 항공기제조(-4.21%), 미디어엔터테인먼트(-3.55%), 전자기기(-3.27%), 화공(-2.96%), 철강(-2.51%), 석탄(-2.35%), 교통운수(-2.31%), 건설자재(-2.3%), 전력(-2.18%), 방직(-2.09%), 농약·화학비료(-1.93%) 등이다.

이날 상승세로 장을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까지 상승장을 유지하다 오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더니 장 마감 직전 크게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해석이다.

이날 미국 정부는 중국 군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1000여명에 대한 비자를 취소했다.

지난 5월 29일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령에 따른 것이다. 미국 국토안보부 차드 울프 장관 대행은 "특정 중국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이 민감한 연구를 도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이날 중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한중일) 외교장관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화상회의에 참석해 미국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처럼 미·중 관계 악화 신호가 계속되면서 중국 증시도 힘을 내지 못했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33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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