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헤어 사이언스 4.0 발표…에어랩 스타일러 툴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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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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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랩 스타일러, 개발기간만 6년·총 378억원 투자해 공들인 제품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Dyson)이 에어랩 스타일러에 추가되는 ‘20mm 에어랩 배럴’과 ‘스몰 라운드 볼륨 브러시’ 등 두 가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에어랩 스타일러는 개발기간이 6년, 총 투자금액이 2400만 파운드(약 378억원)으로 다이슨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제품이다.

다이슨은 10일 유튜브를 통해 버추얼 콘퍼런스를 열고, 모발과학의 연구결과인 ‘헤어 사이언스 4.0’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가는 모발과 짧은 머리에 적합한 헤어 스타일 도구인 ‘20mm 에어럽 배럴’과 ‘스몰 라운드 볼륨 브러시’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영국 맘스베리(Malmesbury)의 다이슨 모발 연구소와 서울 사운즈한남 내 다이슨 팝업 뷰티랩에서 진행됐다. 방송인 안현모씨가 진행을 맡았고 정난영 룰루 헤어메이크업 스튜디오 원장이 출연해 에어랩 스타일러를 통한 스타일링 방법을 소개했다.

20mm 에어랩 배럴은 기존 에어랩 제품에 제공되는 30mm, 40mm의 배럴보다 더 얇고 길어져 가는 모발에도 풀리지 않는 탱탱한 컬을 연출할 수 있게 돕는다. 배럴 속 모터가 고압, 고속으로 돌아가며, 공기가 배럴을 둘러싼 6개의 틈으로 빠져나간다. 이 힘을 기반으로 발생하는 다이슨의 핵심 기술인 ‘코안다 효과’를 통해 모발이 배럴 표면에 감기도록 스타일링한다.

스몰 라운드 볼륨 브러시는 앞머리나 짧은 모발에도 손쉽게 볼륨감 있는 헤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볼륨 브러시를 사용하면 모발 건조 시 공기를 모발에 전달하고, 브러시 솔을 통해 텐션을 주어 매끄럽고 풍성한 스타일링을 구현해낼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다이슨의 코인다 효과의 특징을 살려 머리카락을 브러시 표면으로 끌어당기고 공기를 밀어내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손쉽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이슨 모발 과학 연구소는 2013년부터 설립돼 현재까지 제품 개발에 1억 파운드(약 1541억원)를 투자했다. 모발의 구조, 공기 역학, 열로 인한 손상, 모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기계화학적 요소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는 지난 6년간 230명의 엔지니어와 전문가가 참여해 약 642개의 시제품을 만들었다.

시오나 테벗(Siona Tebbutt) 다이슨 선임 UI 디자인 엔지니어는 “다이슨은 모발 과학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전문 지식을 통해 모발을 손상시키지 않고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해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영국 다이슨 모발 과학 연구소에서 한 연구진이 '에어랩 스타일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다이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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