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손익 저하 불가피··· 면세점 회복이 주가 변수"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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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9-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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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기존 전망보다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은 유지했다. 주가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면세점의 경우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신세계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매출액 1조2033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95.0% 줄어든 수준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8월 중순 이후 백화점 부문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회사 중 센트럴시티와 신세계 인터내셔날 역시 아직까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면세점 부문은 매출액의 감소 폭이 줄고 있다. 주 연구원은 "8월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코로나19 로 인한 타격이 가장 컸을 당시 매출액 감소폭이 50%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자면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며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구조가 고정에서 매출연동으로 변경되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백화점 실적 타격으로 단기 손익은 타격이 있겠지만, 향후 주가 향방은 면세점 실적의 개선에 따라 달려있다는 평가다. 주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변수는 백화점이 아니라 면세점이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면세점 부문 실적 회복만 기대대로 이루어진다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상승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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