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GGGF] 최윤석 MS 전무 "AI, 코로나 시대 게임 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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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9-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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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태 후 AI를 활용한 글로벌 혁신 사례, 전략 소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인공지능(AI) 기술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윤석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스트래티직 테크니컬 프로그램 매니저(전무)는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2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GGGF)'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AI의 역할에 대해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게임 체인저”라고 말했다.

그는 AI가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전 세계적인 재난 상황에서 활용되는 첨단 기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최 전무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과 AMD, 엔비디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코로나19의 치료법과 백신을 개발하는 데 각 사의 슈퍼컴퓨터를 동원하고 있다”며 “또한 유럽 주요 응급 의료기관에선 AI를 기반으로 제작된 챗봇이 코로나19에 관한 문의를 자동으로 응답하고, 데이터를 기록해 보건 인력의 일손을 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최고경영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사람들에게 컴퓨터를 이해하라고 가르쳤고, 지금은 세상을 이해하도록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며 “이러한 모든 능력은 우리의 삶과 세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미국과 중국은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국은 AI 분야의 특허 출원, 투자, 재능, 연구논문, 기술 보유기업 부문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중국 4대 AI 기업 중 한 곳인 메그비(Megvii)는 최근 홍콩 주식시장에 기업공개(IPO) 신청했다. 메그비는 글로벌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학술 콘테스트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우승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AI 기술이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AI 소프트웨어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것도 양국 간 기술 패권의 결과다.

다만 그는 AI의 발전이 우리의 삶에 미칠 영향에 대해 윤리적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최 전무는 “우리는 AI를 발전시키는 방법뿐만 아니라 AI를 어떻게 올바르게 활용할지도 살펴봐야 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기후나 물, 농업, 생물 다양성 등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가 해결할 수 있도록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석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스트래티직 테크니컬 프로그램 매니저가 '코로나 쇼크 시대,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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