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GGGF] 싱하이밍 中대사 “중국 개방의 문, 영원히 닫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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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9-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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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축사

  • 다자주의·세계화 강조... "한·중, 함께 노력하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9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0 GGGFㆍGood Growh Global Forum)'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중국이 개방한 문은 영원히 닫히지 않을 것이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2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0 GGGF)' 개막식 축사를 통해 유창한 한국어로 이 같이 말했다.

싱 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는 강하게 반등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망은 더욱 희망적”이라며 “지속적인 개혁·개방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 더 넓은 시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대중국 투자를 환영하고, 양국이 함께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발굴하길 바란다”고 했다.

싱 대사는 이날 다자주의와 세계화를 특히 강조했다. 한·중 양국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주의 수혜자이자 실천자로, 한·중 수교 28년 동안 실무적 협력을 심화하고 확대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보호주의와 무역 따돌림 행위에 맞서 확고히 개혁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대외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싱 대사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래 다자주의를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세계화를 추진, 심화하는 것은 한국과 중국, 더 나아가 전 세계 각국이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노력해 양국의 장기적 발전과 세계 경제 번영에 동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이 내놓은 새로운 경제발전 전략인 ‘쌍순환 전략’이 언급되기도 했다. 내수를 중심으로 대외무역을 아우르는 이른바 쌍순환 전략은 중국 경제 사회의 새로운 도전에 근거해 시대 적절하게 내놓은 것이라는 게 싱 대사의 설명이다.

끝으로 싱 대사는 '스몰 체인지 딥 임팩트, 앱노멀(AB-normal) 시대의 도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란다는 인사도 전했다.

그는 “아주경제의 GGGF 포럼 개최가 올해로 12회째가 됐다”며 “국제적 발전 추세에 맞춰 개최된 이번 포럼은 국민 경제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현실적 의의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는 오는 10일까지 이틀간 '스몰 체인지 딥 임팩트, 앱노멀(AB-normal) 시대의 도래'라는 주제로 GGGF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무너지는 산업 생태계의 진단과 앱노멀 시대를 맞이한 기업이 새로운 기회 요소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오프라인과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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