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오찬 장소였던 청와대 상춘재의 테이블은 길이가 7m에 달하고, 사람이 앉는 공간 사이에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도 설치돼 밀접 접촉하는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청와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대면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국민의힘 당직자의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으로 이 정책위의장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의장과 접촉한 이 대표도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이날 오찬 자리에 배석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별도의 공간에서 근무하며 비대면 업무 지침에 따라 일한다. 문 대통령과 노 실장은 이 의장 등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4일 오후까지는 비대면 업무를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도 출입기자 확진으로 문을 닫은 뒤 재개방한 지, 나흘 만에 다시 일부 시설이 폐쇄되면서 9월 정기국회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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