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5곳 도시기본구상 완료…내년 하반기 사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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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8-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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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창릉·부천대장 신도시 국제공모작 선정

고양 창릉 지구 최우수작 조감도(지구계획 수립 시 변경 가능)[사진=국토교통부 제공]


3기 신도시 고양창릉·부천대장지구가 자연과 공생하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난다. 정부는 이번 개발구상을 기반으로 지구계획을 수립해 내년 말부터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양창릉, 부천대장 신도시의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 선정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로써 3기 신도시 5곳의 도시기본구상이 모두 완료됐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도시·건축분야 대표기업 7곳, 미국·일본·덴마크·네덜란드 등 해외기업 8곳(공동참여) 등 국내외 우수기업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개발구상을 제시했다. 고양창릉은 미국 '슈퍼매스 스튜디오'가 참여한 해안건축 컨소시엄이, 부천대장은 네덜란드 'KCAP 건축&플래너스'가 함께한 디에이그룹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릉지구 당선작은 '연접지역과 상생(相生), 자연과 공생(共生), 다음세대의 자생(自生)'을 위한 도시라는 비전으로 자족·자력, 자연 우선, 가로 중심, 제3의 도시공간 조성을 개발구상으로 제시했다.

창릉천을 중심으로 훼손된 녹지와 수변공간의 회복, 대중교통 접근성을 고려한 가로망 구축, 주변지역과 상생을 고려한 기능배분을 통해 11개의 생활권을 설정했다.

성사천 수변마을은 화정 구도심과의 교류를 위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공원 등을 배치하고, 고양선 역사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도 연계하도록 구성했다.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 주변을 공연장·공원 등의 문화복합시설과 공방마을 등 즐길거리, 순창천을 어우러지게 구성하여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는 역사문화마을로 제안했다.

대장 지구 당선작은 '고립된 들판에서 활기찬 도시로'를 비전으로 △주변 지역과의 공생 △보행 중심 △용도복합 △미래도시 △친환경·생태 △다양한 경관 등 6가지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지구 중심을 주거·업무·상업이 결합된 용도복합밴드로 연결하고 자족 중심의 그린플랫폼, 교육·문화 중심의 레이크파크, 공원·여가 중심의 센트럴파크 등 3개 생활권으로 구성했다.

보상절차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과천 등은 2021년 상반기, 고양창릉·부천대장은 2021년 말까지 지구계획을 수립한다.

보상공고가 시작된 인천·하남·남양주(8월) 등 1·2차 지구는 연내, 고양·부천 등 3차 지구는 내년 상반기 보상공고를 거쳐 보상에 착수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구계획 등의 절차가 완료된 공공분양주택 6만호(2021년 3만호, 2022년 3만호)에 대해 사전청약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3기 신도시에 스마트시티, 첨단물류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도시를 만들고 내년 사전청약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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