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아베] "아베, 韓 가장 미워한 총리"…日 언론 한국반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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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8-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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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언론들 사퇴 관련 보도 줄이어

  • "혐한을 이용한 정치했다는 비판 많아"

일본 매체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퇴임 뒤 관련 해외보도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분슌은 한국 방송과 신문들의 헤드라인은 물론 한국 신문에서 어떤 비중으로 아베 총리 사임 기사를 다뤘는지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사진=슈칸분춘 웹페이지 캡처 ]



매체는 "한국은 8월초 아베 총리의 건강악화설이 나돌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는 총리가 정권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8월 중순 병원에 다녀온 뒤 사임 가능성에 대한 공공연한 보도가 나왔다"면서 "사임이 갑작스러운 것이기는 했지만 놀랍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매체들은 코로나19 대응 실패, 지지율 스트레스, 고질병 등을 원인으로 꼽았으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베 총리에 대한 평가는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아베 총리가 혐한을 이용해 정치해온 것을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혐한을 이용한 정치가 한일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 정부도 반일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는 점도 전했다. 슈칸분슌은 "아베 총리만큼 한국에서 인기가 없었던 일본 총리는 없었다"면서 "특히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된 역사 문제로 경제 보복을 한 것이 아베 총리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크게 늘렸다"고 지적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교도·연합뉴스]


한국에서의 관심은 이미 다음 총리 후보로 향하고 있다고 슈칸분슌은 지적했다. 유력한 후보자로 꼽히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비롯해 이시바 스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같은 이들의 정치 기반과 외교 성향에 대한 분석 기사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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