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대통령과 교회 지도자, 충돌하는 분위기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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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8-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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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방역 책임론 둘러싼 언론 보도 부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 등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초청 간담회에서 기독교 지도자들과 정면 충돌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충돌하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전체 발언에서 국민과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한 교회 지도자가 4명 있었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강 대변인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총 15명의 교회 지도자가 발언했다”면서 “이 중 4명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 교회가 확진의 중심에 있는 것에 대해 사과하고 방역 방해 행위 및 가짜뉴스에 엄정한 대응을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교회가 방역에 부담이 되고 있어 통탄한 마음”, “한국 교회가 전광훈 현상의 모판이란 비평을 받아들인다”, “교회가 코로나 확산의 중심이 돼 송구하고 시민들의 낙심에 송구하다”는 등의 발언도 나왔다고 전했다.

또 “대면 예배 허용을 요청한 교회 지도자는 3명이었다”면서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교회 전체에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할 현장을 만들어 달라’, ‘교회가 솔선수범해 방역을 지키고 인증을 받게 해 달라’는 요지였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기독교계와 충돌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교감하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교계가 방역과 예배 문제 등을 놓고 접점을 모색하는 분위기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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