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대형마트, 코로나19 예방조치 강화해야" 강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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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8-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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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1마스크 지급…거리두기 3단계 조치 미리 대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마트산업노조(이하 마트노조)가 27일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본사에 직원 마스크 지급 등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트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지난 25일 서울에 있는 한 대형마트 매장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 날 해당 코너 직원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해당 점포는 전 직원에게 공식 확인이나 언급을 하지 않고 계속 영업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마트노조는 "노조 지회가 점포 전체 방역과 영업 중단을 강하게 요구한 뒤에야 영업 중단 조치와 전 직원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여전히 많은 매장에서 마스크 지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 시행을 대비해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대형마트 측에서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마트노조는 대형마트 측에 공문을 보내 △협력 직원과 배송 기사를 포함한 모든 직원에게 1일 1마스크 필수 지급 △매장 내 확진자 방문·발생이나 접촉자 확인 시 즉시 상황공유 및 매장 임시폐쇄 조치 △증상 의심자와 자가격리자 휴식과 공가 처리 보장 △마스크 미착용 고객 출입 제한 △계산대와 고객센터에서 거리 두기 시행 및 안전 가드 설치 △푸드 서비스 테이크아웃 전환 등을 요구했다.

정준모 마트노조 교선실장은 "3단계 발동 시 다중이용시설인 대형마트는 영업시간 및 고객 수 제한 등 조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노동자들이 해고되는 등 고용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함께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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