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자회사 모비젠 IPO 준비…9월초 주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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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08-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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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핵심기술 협력 통해 시너지 창출 기대

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빅데이터 사업 자회사 모비젠이 다음달 초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선다. 향후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최근 모비젠이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 증권사 대상 입찰제안서를 요청했으며, 다음달 초 IPO 주관사를 선정해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모비젠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IRIS)'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솔루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3월 설립돼 2017년 40.8% 지분을 134억5000만원에 인수한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작년 수원시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교통연구원 등에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며 230억원의 매출과 18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모비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협력을 함으로써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비젠은 최근 개인정보의 가명처리 개념 정의와 그 활용 근거를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등 '데이터 3법'이 발효됨에 따라 국내서 확대가 예상되는 빅데이터 시장 수요에 대응해 사업영역을 넓혀 갈 계획이다.

보안 분야 기업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 투자 강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로 위협탐지 성능과 정확도를 높이고 사이버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기술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보안솔루션 기업 안랩의 정보보안 스타트업 제이슨 인수나 보안관제 전문기업 이글루시큐리티의 AI 보안관제 솔루션 출시와 사업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지란지교시큐리티 측은 이런 측면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진 않았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이사는 “이번 IPO 추진은 투자재원 확보를 통한 사업 확장과 추가 성장 가속화가 목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데이터 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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