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결혼 발표···코로나19로 가족들만 간소하게(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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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8-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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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벤이 W재단 이욱 이사장과 결혼한다.

벤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족한 저에게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생겼다”며 이욱 이사장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교제를 인정한 뒤 약 1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가수 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사진= 벤 SNS 캡처]
 

벤은 “저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한다”며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진행하려고 한다. 한결같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만 초대해 소규모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벤은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열애중', '꿈처럼', '180도', '오늘은 가지마',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욱 이사장은 기후변화, 기후난민 구호, 자연 보전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W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벤 결혼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벤입니다.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그래도 저를 늘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이 소식만큼은 제 손으로 직접 전하고 싶어 부족한 글솜씨지만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저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한결같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수 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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