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상암프리즘 타워 폐쇄 "어린이집 교사 확진"···'서성종 김원해 허동원' 등 배우 확진 줄이어 '코로나 19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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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8-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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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에 이어 SBS 상암프리즘타워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와 사옥이 폐쇄되는 등 방송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20일 SBS는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내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즉각 사옥 전체를 셧다운했다"며 "오늘과 내일까지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SBS 로고]

SBS는 해당 교사와 같은 동선에 있던 관계자들을 모두 격리 조치하고 차례로 검사를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SBS 메인 사옥은 양천구 목동에 있어 방송에 지장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CBS에 이어 SBS에서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송사들도 코로나19 연쇄 감염 경로의 한복판에 선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CBS 역시 '셧다운'됐다가 20일 정오부터 정규 방송을 재개했다. CBS는 소속 기자가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후, 18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해 19일 방송국을 봉쇄했다. 해당 기자가 사용한 마이크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 역시 사용했고, 이에 따라 이 후보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김현정의 뉴스쇼'는 손수호 변호사가 임시로 진행을 맡기로 했다.
 
이처럼 방송가에도 코로나 19로 인한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 

배우 서성종, 김원해, 허동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만석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는다. 이에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와 방영 예정인 '도도솔솔라라솔', JTBC '장르만 코미디'는 촬영을 중단했다. 
 
서성종이 출연할 예정이던 연극 '짬뽕'의 공연도 취소됐다. 극단 산은 지난 19일 SNS를 통해 "금일부터 공연을 진행하려 했으나, 출연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부득이하게 공연중단 및 취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매하신 티켓은 100%환불 예정"이라며 "공연에 기대하시고 예매하신 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서성종과 함께 '짬뽕' 공연을 준비하던 배우 김원해와 허동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허동원 소속사는 "19일 오전 허동원의 검사 결과 연극 출연진에게 감염됨 2차 감염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허동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이송해 추가적인 재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원해 소속사 역시 "김원해는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검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9일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며 "20일 오후 김원해는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예정된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추후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배우 오만석은 코로나19 확진자와 2시간가량 밀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만석은 20일 JTBC 사옥에서 진행된 '장르만 코미디' 녹화에 참여했는데,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허동원을 분장했던 분장사가 오만석의 분장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만석은 분장을 받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었고, 해당 분장사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JTBC는 방역에 들어갔으며, 오만석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오는 21일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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