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매매·전세 상승세 지속...상승폭은 소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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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08-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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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주간아파트값 전주比 0.11%, 전셋값 0.17% 상승

  • 상승폭은 꺾임세...2%대 상승률 보이던 세종 1%대로

전국 집값,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2%대 중반의 높은 상승률로 두드러지던 세종은 1%대 중반대까지 상승폭이 내려갔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셋째주(8월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1%, 전셋값은 0.17% 상승했다. 

매맷값 상승폭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수도권(0.09%→0.08%) △서울(0.02%→0.02%) △지방(0.15%→0.13%) △5대광역시(0.14%→0.14%) △8개도(0.07%→0.08%) △세종(2.48%→1.59%)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8·4공급대책 발표, 후속 입법절차 마무리 등에 힘입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고가단지 위주로 진정세가 나타났다. 다만 중저가 및 재건축 단지 위주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강남구(0.01%)는 GBC 기대감이 있는 청담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0.00%)·송파구(0.00%)는 단지별로 상승 및 하락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나타냈다.

인천(0.02%→0.03%)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부평구(0.08%)는 GTX-B, 7호선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15%→0.12%)의 경우 태릉CC·갈매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있는 구리시(0.40%)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은 대전·부산·세종 등지의 상승률이 높았다. 대전 대덕구(0.47%)는 트램 2호선,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의 영향을 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0.61%)는 우동 등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세종(2.48%→1.59%)은 기존 2%대 상승률이 급등 피로감 등으로 소폭 꺾이긴 했으나,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따라 전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세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상승폭은 전반적으로 다소 꺾였다. △수도권(0.18%→0.17%) △서울(0.14%→0.12%) △지방(0.17%→0.16%) △5대광역시(0.14%→0.16%) △8개도(0.13%→0.12%) △세종(2.20%→1.39%)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및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매물이 줄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름휴가·방학 등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강남구(0.17%)는 학군수요가 있는 개포·대치·역삼동 구축단지 위주로, 서초구(0.17%)는 반포동 신축과 정비사업 이주수요(10월까지 한신4지구) 영향이 있는 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신천·장지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2.20%→1.39%)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행복도시 동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예정되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
 

[사진 =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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