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 찍은 S&P500...역대 최단기간 약세장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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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8-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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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급격한 지수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단기간에 약세장(베어마켓)에서 탈출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7.79p(0.23%) 상승한 3389.78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S&P500지수는 한때 3395.06까지 오르며 장중 가격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기 전인 2월 19일에 기록한 최고치인 3386.15를 6개월 만에 넘어섰다.

앞서 S&P500지수는 3월 23일에는 2237.40까지 폭락했다. 이후 불과 126일 만에 51.5% 급등하며 역대 최단기간에 약세장에서 탈출하는 기록을 세운 것. 종전 기록은 1967년 세운 310일이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은 이날 S&P500지수는 강세장(bull market) 진입 신호라고 평가했다.
 

S&P500지수 최근 1년간 추이[그래프=인베스팅 캡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1.12p(0.73%) 오른 1만1210.84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코로나19 사태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지난 6월 초 이후 18번째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처럼 뉴욕증시가 최고치를 찍으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미국 정부가 현금을 살포한 것이 증시 회복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했다. 또 넷플릭스와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실적 상승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특히 최근 들어 에너지와 금융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주식도 코로나19 사태 종식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베팅에 힘입어 상승세를 탔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전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6.84p(0.24%) 밀린 2만7778.07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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