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위챗 제외 다른 사업 美 제재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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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8-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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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센트 CFO "美 행정명령에 대응 준비 중"

위챗 [사진=웨이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위챗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위챗을 운영하는 기업인 텐센트가 위챗 이외의 다른 사업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1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뤄숴한(羅碩瀚, 존로) 텐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행정 명령이 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위챗 앱에만 국한됐고 다른 사업 분야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는 얘기다.

텐센트는 위챗 외에도 게임, 클라우드 등 다른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미국에서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거래 금지가 광범위하게 적용될 경우 텐센트의 핵심 '캐시카우'인 게임 분야 사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런데 이날 뤄 CFO가 이 같은 분석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 명령과 관련해 해당 부서들이 추가적인 해명을 모색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위챗 뿐 아니라 중국 기업 텐센트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시행 시한은 앞으로 45일이며, 미국 관할권 내 개인 또는 기업에 모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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