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방문한 文대통령 "특별재난지역으로 진작 지정...신속한 복구 노력"

박경은 기자입력 : 2020-08-12 19:39
의전 최소화...하루 이동거리 767km 육박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 위해 정부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천안시 병천천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제방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이례적인 장기간 호우로 수해를 입은 경남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 충청 천안시를 직접 방문, 주민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상황 등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천안 병천천 제방 복구 현장을 방문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피해 주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 우리 중앙정부도 지자체와 함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이근 장산3리장은 "저희 부락이 2017년도에 한번 붕괴됐다"며 "마을 주민들은 살기가 어렵다는, 너무 시름이 커 마을대표로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여기 나올 수가, 현장까지 오기가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김학근 멜론작목연합회장도 "멜론 농가가, 30농가가 지금 피해를 입어서 복구비가 여러 가지가 아주 힘들었다"며 "중앙정부에서 대통령께서 좌우지간 살펴가지고 우리 멜론농가 좀 많이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윤규 아우내영농조합법인회장도 "우리 농민들이 천안 오이는 전국의 10% 생산하는 금액과 판매를 하고 있다"며 "지금 이번 커다란 수해로 인해서 명절을 과연 어떻게 이어갈지 엄청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여기 지금 보면 항구적인 그 대책이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인정 자원봉사자는 "직원분들과 같이 하면서 농민들의 참담한 심정 같은 것을 직접 겪을 수 있었다. 앞으로 농민들께서 이런 참담함을 다시는 느끼시지 않도록 많은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와서 직접 보니까 정말 이런 아주 큰 수해를 입으면서 얼마나 마음들이 참담하고 아팠을지 실감이 난다"며 "천안시에 이번에 사상 유례없는 그런 집중호우 때문에 또 제방들이 유실되고 하천이 범람되고 하는 침수 피해들이 많았고, 또 여기저기에 산사태도 생긴 것에 대해서 천안 시민들께 위로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렇게 현장에 오면 피해 입은 우리 천안 시민들, 또 지역 주민들께 위로와 격려가 될 뿐 아니라 아마 지금 피해 주민 측에서 가장 바라는 게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데도 좀 독려하는 의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피해 주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바라는 것이 피해 복구를 최대한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천안은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진작 지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수해 복구 현장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의전을 최소화하고 전용차가 아닌 KTX로 이동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수석급 이상 장관들은 이번에 제외시켰다"며 "비서관급으로 최소 인원만 수행하도록 한 의전 파괴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남과 호남, 충청을 하루에 다 가는 것도 이례적"이며 "이동거리를 추산해봤더니 오늘 하루만 767km를 이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귀경 시간까지 포함하면 9시간 이상의 강행군"이라며 "KTX로 이동 중에 보고받은 것도 시간을 아끼고 현장 방문에 충실하기 위한 차원이다. 식사도 열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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