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쥔 샤오미 회장 "창립 10주년, 새로운 시작이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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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8-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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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10주년은 꿈을 무한대로 이어 나가기 위한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이다."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레이 쥔 회장은 12일 창립 10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레이 회장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는 샤오미의 가장 강력한 무기일 뿐만 아니라 가장 약한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가성비를 앞세워 빠른 속도로 회사의 몸집을 키울 수 있었지만 '가격이 싼 것은 품질이 좋지 않다'는 편견과도 부딪혀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인식은 샤오미 제품에 대한 오해를 만들고, 경쟁자들 또한 이를 핑계로 샤오미를 공격하기도 한다"며 "샤오미는 세계적인 품질의 놀라운 제품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 관리와 개선은 중국과 해외에서 샤오미에 많은 상과 영예를 안겨줬다"며 "지난해에는 내셔널 최고 품질 및 기술상을 받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10년간 글로벌 확장의 토대 또한 성공적으로 쌓았다는 게 레이 회장 스스로의 평가다. 레이 회장은 "현재 샤오미는 전 세계 90여개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했다"며 "최근 몇년간 유럽 시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미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3위에 올랐다"고 했다.

레이 회장은 "샤오미의 올해 연구개발(R&D) 지출이 100억 위안(약 1조706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끊임 없는 혁신과 R&D 투자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샤오미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향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제품들에 있다"며 △'미 10 울트라' 스마트폰 △'레드미 K30 울트라' 스마트폰 △'미 TV LUX 투명 에디션'을 소개했다.

그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는 샤오미의 용기와 강점은 미 10 울트라의 첨단 기술들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탐구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샤오미가 발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 10 울트라는 세계 최초로 120W 유선충전을 상용화한 제품으로, 120배 스페이스줌 또한 지원한다.

또한 1999위안에 불과한 K30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가성비 전략을 고수하면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레이 회장은 세계 최초의 대량 생산 투명 TV 미 TV를 소개하며 "항상 사용자의 마음속에서 가장 멋진 제품, 가장 멋진 기업이 되기 위한 비전을 추구해 왔다"고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샤오미는 기술자로 구성된 기업"이라며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는 데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최상의 가성비를 고수하면서 가장 멋진 제품을 만든다는 세 가지 지침을 항상 고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레이 쥔 샤오미 회장 [사진=샤오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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