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한 주 만에 다시 하락…긍·부정 평가도 오차범위 밖으로

김봉철 기자입력 : 2020-08-10 10:49
리얼미터 조사서 43.9%…전주 대비 2.5%p↓ 긍·부정 평가差 8.5%p…여성·30대·중도 이탈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마지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방문해 입장 전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부정 평가가 상승하면서 지난주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던 긍·부정 평가 격차가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재차 벌어졌다.

부동산 문제가 전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산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30대와 중도층, 여성 계층에서 부정 평가가 증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뢰로 실시한 8월 1주차(3일~7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5%포인트(p) 내린 43.9%(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18.9%)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 46.4%를 기록하며 5월 3주차(62.3%) 이후 10주 만에 반등했지만, 한 주 만에 지지율이 내림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p 오른 52.4%(매우 잘못함 37.7%, 잘못하는 편 14.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7%p 감소한 3.6%였다.

부정 평가가 상승하며 긍·부정 평가 차이는 8.5%p를 기록하며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였다. 7월 5주차 조사(긍정 46.4%, 부정 49.4%, 3%p 차이)에서는 3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별로 대구·경북(12.5%p↓, 42.2%→29.7%, 부정 평가 64.3%), 광주·전라(4.2%p↓, 70.9%→66.7%, 부정 평가 30.7%), 경기·인천(3.7%p↓, 49.5%→45.8%, 부 정평가 50.7%), 부산·울산·경남(3.1%p↓, 38.4%→35.3%, 부정 평가 60.8%)에서 하락했다. 반면 서울(3.3%p↑, 39.8%→43.1%, 부정 평가 53.7%)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30대(6.0%p↓, 53.3%→47.3%, 부정 평가 51.4%), 70대 이상(3.5%p↓, 39.6%→36.1%, 부정 평가 57.2%), 20대(3.4%p↓, 43.7%→40.3%, 부정 평가 52.3%), 40대(3.2%p↓, 55.5%→52.3%, 부정 평가 45.0%)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4.7%p↓, 76.1%→71.4%, 부정 평가 25.2%), 중도층(3.7%p↓, 41.6%→37.9%, 부정 평가 59.8%)에서 떨어졌고 보수층(5.3%p↑, 19.8%→25.1%, 부정 평가 73.0%)에서는 올라갔다.

또 직업별로 자영업(7.4%p↓, 44.7%→37.3%, 부정 평가 59.6%), 농림어업(5.6%p↓, 49.3%→43.7%, 부정 평가 55.1%), 사무직(5.1%p↓, 51.5%→46.4%, 부정 평가 51.0%), 노동직(4.3%p↓, 48.8%→44.5%, 부정 평가 52.0%)에서 하락했고, 고무직(5.7%p↑, 41.3%→47.0%, 부정 평가 45.2%)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7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35.1%, 미래통합당은 2.9%p 오른 34.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592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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