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트럼프, 中IT기업 때리기에...일본·중국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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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8-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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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닛케이 0.39%↓ 선전성분 1.55%↓, 창업판 2.29%↓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7일 미국의 대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때리기 우려 속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21포인트(0.39%) 하락한 2만2329.94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포인트(0.2%) 하락한 1546.74로 장을 닫았다. 

미국의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가 일본 기술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IT에 투자한 소프트뱅크 그룹(SBG)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증시도 5거래일 연속 상승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32.43포인트(0.96%) 내린 3354.0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14.63포인트(1.55%) 하락한 1만3648.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도 64.42포인트(2.29%) 하락한 2749.95로 장을 닫았다.  

특히 중국 기술주가 몰려있는 선전증시 낙폭이 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중국의 모바일 동영상 공유 앱 '틱톡'과 메신저 서비스 앱 '위챗'을 퇴출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의 중국 IT기업 때리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중국 7월 수출 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것도 증시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 7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수입은 1.4%  1.4% 감소했다. 내수 소비 둔화, 수입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63포인트(0.66%) 하락한 1만2828.8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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