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촬영' 이벤트에 GS25가 사과한 이유는?

[사진=SBS 제공]

배우 지창욱이 코로나19 시국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이벤트'를 열고 많은 인파를 모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GS25 측이 즉각 해명에 나섰다.

GS25 측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3일 촬영 중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미흡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염려를 드려 죄송하다"라며 사과 글을 전했다.

GS25는 "이날 연대2점에서 배우 지창욱 님과 함께 콘텐츠 촬영이 진행됐다. 배우가 스토어 매니저로 근무하며 관련 업무를 체험하는 것이 최초의 콘텐츠 방향이었다. 하지만 촬영 도중 GS25 근무자의 실수로 해당 지점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내용이 SNS에 게시됐고 촬영팀이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업로드된 게시글 삭제를 요청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확하지 않은 소통으로 촬영 내용이 온라인상에 게시돼 배우가 편의점에서 직접 결제하는 이벤트처럼 잘못 홍보되면서 많은 분들께 오해를 드렸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후 많은 인파가 몰리며 촬영은 중단됐고 부족한 인원과 미흡한 준비로 현장을 안전하게 정리하지 못했다는게 GS25측 설명이다.

끝으로 "촬영의 의도, 과정과 관계없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는 상황에서 안일한 준비와 대처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게 콘텐츠 제작에 임하고 안전하게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지창욱은 지난 3일 서울 신촌의 한 편의점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체험 영상을 촬영했다. SNS와 신촌 인근 대학의 커뮤니티에는 지창욱이 GS편의점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는 잘못된 공지가 퍼지며 현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편 지창욱은 SBS '편의점 샛별이'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