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림, '강철비2' 히든카드로…양우석 감독 "美에 따끔한 맛 보여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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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8-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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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용림이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국무총리 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7월 29일 개봉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한 내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 핵잠수함에 인질로 갇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7년 445만명을 동원한 영화 '강철비'의 속편이다.

극 중 정우성은 한국의 대통령으로, 곽도원 북한에서 쿠데타를 일으키는 호위총국장 역할을 맡았다. 특히 극 중 국무총리 역에 김용림이 출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바.

[사진=영화 '강철비2' 예고편 캡처]


양우석 감독은 "영화에서 국무총리가 미 국방장관을 혼내는 장면이 있다. 김용림 선생님이 혼내면 미국 국방장관이 괴로워한다. 그 장면에서 미 국방장관이 누구에게 혼나면 제일 겁날까 생각을 했다"라며 "미국에도 한국 시어머니의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배우에게 혼날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시어머니에게 혼나는 게 어떤 건지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나. 우리가 미국을 혼내본 적이 사실 없다. 그래서 영화에서라도 미국에 시어머니의 따끔한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거들었다.

한편 김용림은 1961년 KBS 성우극회 4기 공개 성우로 데뷔해 1974년 KBS '꽃피는 팔도강산'로 배우 데뷔했다. '명성왕후'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인생은 아름다워' '최고다 이순신' '왔다! 장보리'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등 많은 작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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