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해 지역 대상 전방위 지원…무상 정비부터 세탁 봉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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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8-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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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집중 호우 및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수해 지역 특별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 지원은 현대차그룹이 매년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수해 차량 무상 점검 및 피해 차량에 대한 정비 지원은 물론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무료 세탁 서비스, 생필품 지원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특별 지원 서비스 기간 동안 수해 현장을 방문해 침수 및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 점검을 무상으로 실시한다. 현장 조치가 어려운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로 입고해 수리하고,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고객이 수리를 위해 수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기아차는 고객이 수해 차량을 폐차한 후 자사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수해 지역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도 나선다. 긴급 지원단을 파견하고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며,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옷가지 등을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세탁구호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건조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7t 메가트럭 탑차를 개조한 세탁구호차량을 신규 제작했다. 해당 차량은 18㎏ 세탁기 3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가 장착됐다. 세탁 및 건조를 90분에 완료하고,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세탁구호차량을 파견해 폭우피해로 오염된 의류와 이불을 세탁해 건조하는 세탁구호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장마철에 접어들며 집중호우와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에 진행하는 특별 지원 활동을 통해 빠른 수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돼 드리겠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자원봉사자들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세탁구호차량과 함께 경북 영덕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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