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침수된 그랜드 조선 부산…8월 개장 연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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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7-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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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부산지역 이례적인 폭우로 지하 주차장 일대 침수 피해 입어

  • 기존 예약고객에 대한 조치 주력…사과 의미 담아1박 무료숙박권 제공

[사진=그랜드 조선 부산 제공]

당초 오는 8월25일 개관할 예정이었던 그랜드 조선 부산이 개장 연기를 결정했다. 최근 부산지역에 쏟아진 이례적인 폭우로 호텔 지하주차장 일대가 침수된 데 따른 조치다.

31일 신세계조선호텔(대표이사 한채양)에 따르면, 지난23일 부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지하주차장이 침수됐고, 기계실과 전기실 등 운영 주요 시설까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해 개장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 

신세계조선호텔은 이번 복구를 이전 상태의 원상회복에 그치지 않고 원천적인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장치를 대폭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 측은 지하주차장으로 유입되는 우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1차 차수막을 강화하는 한편, 유입 경로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도록 2차 차수시설을 새로 설치키로 했다.

8월 25일 개장에 맞춰 이미 호텔을 예약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7월 31일부터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를 통해 예약 취소를 안내하고 사과의 의미로 개장 이후에 사용할 수 있는 객실 무료 숙박권(1박)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득이하게 해당 기간 내 꼭 부산에 숙박을 해야 하는 고객에게는 인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으로 인한 개장 연기로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호텔을 준비해 고객을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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