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상반기 실적 1882억…‘코로나19’ 악재에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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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7-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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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B금융 제공 ]

JB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에 대비해 대손 충당금을 늘린 영향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JB금융은 지난 상반기 동안 1882억원의 순이익을 벌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작년 상반기(2041억원)와 비교하면 8.7% 줄었다. 2분기에는 감소폭이 더욱 컸다. 2분기 순이익은 917억원으로 전년 동기(1115억원)보다 17.8% 줄었다.

실적 발목을 잡은 요인은 늘어난 ‘충당금 부담’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래 상황에 대비해 2분기에만 충당금 150억원(전북은행 61억원, 광주은행 89억원)을 추가로 쌓았다. 이를 제외하면 2분기 순이익은 5.1%, 상반기 순이익은 4.7% 각각 늘어난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고른 개선세를 보였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6172억원, 비이자이익은 46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작년보다 0.93%, 45.94% 늘어난 수치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수료가 늘어난 게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2분기 NIM은 2.63%로, 전분기(2.69%)보다 0.06% 포인트 줄었다. 올 상반기 내내 기준금리가 하향 기조를 지속한 여파다.

자산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했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4%, 0.72%로 작년보다 0.12%포인트, 0.09%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대손비용률도 0.4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성 지표인 ROE와 ROA 역시 10.7%, 0.8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별로는 상반기 전북은행이 584억원, 광주은행이 8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3%, 6.7% 줄어든 수치다. 반면 JB우리캐피탈과 프놈펜상업은행의 순이익은 648억원, 102억원으로 각각 23.7%, 0.5%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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